한국계 미국인 영 김·스트릭랜드… 미 하원의원 3선 성공

홍승주 기자 2024. 11. 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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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영 김(한국명 김명옥) 공화당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영 김은 16만8515표를 획득해 13만259표를 얻은 민주당의 조지프 커에 승리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2020년 12월 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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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영 김이 지난 5일(현지시각)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
한국계 미국인 영 김(한국명 김명옥) 공화당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영 김은 16만8515표를 획득해 13만259표를 얻은 민주당의 조지프 커에 승리했다. 현재 개표가 74% 진행된 가운데 두 후보의 득표율이 각각 56.4%, 43.6%로 집계돼 12.8%의 격차로 김 의원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김 의원은 2020년 12월 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3선에 성공했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75년 한국에서 괌으로 이민 후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 진학했다. 2018년 캘리포니아주 39구에서 열린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공화당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년 후 같은 선거구에서 승리하며 연방하원에 처음 입성했다.
한국계 미국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지난 5일(현지 시각)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사진=로이터
지난 6일 또 다른 한국계 미국인 여성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김순자) 민주당 의원 역시 워싱턴주 10지구에 출마해 3선을 확정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2020년 선거에서 승리하며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했다. 2022년 재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도 당선돼 3선 의원이 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의회에 입성한 한국계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홍승주 기자 mone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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