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국정 부담 덜겠다" 강훈 前비서관, 관광공사 사장 지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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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개국 공신'으로 불리던 강훈(55)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8일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8월 비서관직에서 물러난 뒤 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언론에서 "관광업무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며 낙하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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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 "거론된 비서관들 밥 한끼 안했는데 7인회 일원 돼, 황당·엉터리 루머"
"대통령님 내외에 훨씬 많은 왜곡 덧칠…보필 못한 책임 자유롭지 못해"
'윤석열 정부 개국 공신'으로 불리던 강훈(55)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8일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식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라인' 전·현직 참모 8인 '인적쇄신'과 '공공기관 낙하산 자제'를 요청한 여파로 보인다.
강훈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 "팩트를 추구했던 언론인(한국일보·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한말씀 올린다. 거론된 비서관들이 모여서 밥 한끼 한 적 없는데 어느새 저는 '7인회' 일원이 됐다"고 '한남동 7인회' 등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며 관광공사 사장 지원 철회를 알렸다.
그는 "소위 '박영선-양정철(국무총리·대통령비서실장 각각 내정설) 보도'에선 (내정을 사실이라고 확인한 대통령실 비서관급) 취재원으로 지목되고 비서실장과 권력 다툼을 벌였다는 황당한 루머도 돌았다. 특정인들은 온갖 엉터리를 만들어 '전횡' 사례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순간에도 대통령님 내외에게는 훨씬 많은 왜곡이 덧칠해지고 있다.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책임에서 저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저는 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한다"며 "대통령님 국정운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국정쇄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그 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강 전 비서관은 사회부 법조기자 시절부터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대선 캠프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핵심 참모로 아려졌다. 지난 8월 비서관직에서 물러난 뒤 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언론에서 "관광업무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며 낙하산 의혹을 제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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