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 김남길 왔다, 도른자 파티 ‘열혈사제2’ 5년만 귀환 [종합]
[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열혈사제2'가 5년 만에 깔린 새 판에서 작정하고 뛰논다.
11월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보람 감독,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열혈사제2’는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익스트림 공조, 노빠꾸 코믹 수사극’이다.
‘열혈사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SBS 금토드라마 탄생 신화를 일으킨 히트작이다. 시즌1 종영 후 꾸준히 이어진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시즌1 극본을 맡은 박재범 작가와 시즌1 공동 연출자 박보람 감독은 시즌2에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또 김해일 역의 김남길, 박경선 역의 이하늬, 구대영 역의 김성균 등 시즌1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강력해진 빌런과 새로운 조력자도 투입된다. 성준은 라오스에서 온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 역을 서현우는 부산지검 남부지청 마약부 비리 검사 남두헌 역을 맡아 빌런 활약을 펼친다. 김형서는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아 구벤져스의 새로운 조력자로 존재감을 뿜어낼 예정이다.
박보람 감독은 "오늘 첫 방송이 믿기지 않는다. '열혈사제 2'는 시즌1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1을 보지 않은 시청자도 시즌2 만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시즌2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김남길은 "시즌2를 가면 더 잘 되겠다는 믿음보다는 서로 같이 하면 행복하고 즐거울 거고, 그 행복감과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시즌2 제작을 배우들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시즌2로 또 대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대상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농담하며 "그런 기대는 없다. 같이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좋다"고 했다.
시청률에 대해서 김남길은 "시즌1을 뛰어넘는 것까진 힘들 것 같다. 5년 전하고 많이 달라졌다. 숫자적인 성공보다는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셨구나'의 가치, 척도로 봤을 때 20%를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하늬는 "너무 반갑다"며 "시즌제로 가는 게 왜 어려운지 시즌2를 하니까 알겠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필요했다. 우리가 시즌2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서 뭉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의 성원과 사랑이 한몫을 했다. 촬영하면서도 피로감이 없다. 즐겁게 촬영을 하니까 또 다른 현장의 맛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하늬는 "호흡이 정말 좋았다. 티키타카가 케미가 눈에 보이는 게 아닌데 완벽한 믿음 아래서 연기한다는 게 충만한 기쁨인지를 이 현장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했다.
이하늬는 시즌2에서도 패러디 파티가 이어진다고 예고했다. 이하늬는 "이렇게 패러디를 대놓고 활용하는 드라마가 있을까 싶다. 캐릭터마다 찰떡같은 패러디가 있다"라고 했다.
김성균은 "시즌1 때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로 돌아오게 돼서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김성균은 팀장으로 승진했다며 "각성해서 전투력이 상승했다. 동료의 죽음에 의한 트라우마로 나약하고 겁쟁이 형사였는데 구벤져스 덕분에 각성하게 됐다. 묵직해지지는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열혈사제2' 새 얼굴 성준은 "시즌1을 즐겁게 봤었다. 시즌1에서 빌런들이 세서, 시즌2만의 악역이 가진 매력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며 촬영했다. 시즌1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가 텃세를 부리지 않더라도 그런 느낌을 받지 않을까 했는데 확 감싸면서 신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잘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성준은 외적으로 날카로워 보이기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며 "설정 자체가 한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장 나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죄질 자체가 더러운 그런 사람을 사람들이 믿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서현우는 "시즌1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되게 화제를 넘어서 시기와 질투를 했던 작품이다. 정말 저런 작품을 하는 배우들이 너무 행복해 보이고 팀워크가 좋아 보였다.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5년 만에 제의가 와서 행복했다"라고 했다.
김형서는 "처음에는 야망을 가지고 시작했다. '이런 현장은 또 없겠구나' 하는 걸 느꼈다. 많이 구원받는 것 같았다. 많이 웃고 하면서 개인적인 인생에도 크게 다가왔던 드라마다"며 "액션보다는 개그 코드를 찾아가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한번 찾고 나니까 개그 차력쇼에 동참하게 되더라"며 "너무 깔깔 웃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열혈사제2'는 이날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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