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3기 비대위 유지…교수 77% "계속 신임한다"

의대 교수 683명 중 531명(77.7%) "비대위 계속 신임한다"

재신임 투표를 진행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3기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활동을 이어간다.

강희경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투표 결과 총응답자 683명 중 77.7%(531명)가 현재의 비대위를 계속 신임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6일 오전부터 이날까지 전체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재신임 여부 투표를 진행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6일 의대 교수들에게 보내는 투표 공지문에 "비대위 3기가 지난 5월에 활동을 시작한 후 벌써 6개월이 됐다"며 "지난달 대통령실과 숙론회를 비롯해, 비대위는 우리의 주장이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지금 시점에서 비대위에 대한 교수님들의 신임 여부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신임해 준다면 지금처럼 '국민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비대위를 운영하고, 불신임의 의견이 많다면 교수님들의 의견에 따라 우리 대학·병원의 비대위 활동을 종료하거나 새 비대위를 꾸리도록 돕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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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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