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속 폼페이 희생자의 진실..."가족 아닌 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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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사라진 고대 로마의 도시 폼페이의 주민들 가운데 가족 관계로 알려졌던 이들 사이에 혈연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폼페이 희생자의 시신이 있던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 만든 모형에서 뼛조각의 DNA를 분석한 결과, 애초 부모와 두 자녀로 알려졌던 이들은 모두 남성이고, 서로 혈연관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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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사라진 고대 로마의 도시 폼페이의 주민들 가운데 가족 관계로 알려졌던 이들 사이에 혈연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과 이탈리아, 독일 등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이 희생자의 시신이 있던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 만든 모형에서 뼛조각의 DNA를 분석한 결과, 애초 부모와 두 자녀로 알려졌던 이들은 모두 남성이고, 서로 혈연관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두 사람이 껴안고 있어 모녀나 자매 관계일 것으로 추정돼 온 다른 석고 모형에서 두 명 중 한 명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장신구를 여성성과 연결하거나 신체적 친밀감을 생물학적 관계의 지표로 해석하는 오랜 방식에 맞서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과거 폼페이 복원가들이 화석에 서사를 부여하기 위해 모형의 자세와 위치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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