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세제개편 표류…두 달 연속 증가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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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를 두고 정부가 연초 세제혜택을 강화하기로 했죠.
그 덕에 가입자수도 증가하고 있지만, 세제개편이 국회에서 공회전하면서 인기도 식어가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일단 가입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죠?
[기자]
주식 등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ISA 가입자수도 늘고 있는데요.
9월 말 기준 572만 명을 기록하면서 570만 명을 넘었습니다.
투자금액도 31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증권과 은행에서 모두 증가하면서 은행에서 14조, 증권에 16조 8천억 원이 몰린 건데요.
해외 주식 인기에 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비중이 늘면서 주식 비중은 줄고 있습니다.
ISA의 경우 해외 주식 직접 투자는 막혀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가입자수 증가 추이는 꺾였다고요?
[기자]
ISA 가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둔화한 건데요.
지난 7월 12만 6천여 명이 가입했는데, 8월 9만 5천여 명, 9월 7만 4천여 명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서민형은 지난 3월 355만 명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하면서 341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증가폭이 꺾인 주요 이유는 ISA 세제개편안이 국회에 계류된 채 헛바퀴만 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개정안은 연간 납입 한도를 연 2천만 원에서 4천만 원으로 늘리고, 비과세한도도 일반형 500만 원, 서민형 1천만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ISA와 비슷한 신 NISA가 일본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연말이 다가와도 지지부진하면서 기대감이 꺾였다는 해석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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