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논란 웹툰 드라마 ‘참교육’ 관련 입장 “시간도 없고, 불편하시다면 안 하는 게 맞다”
SBS 새 금토극 ‘열혈사제 2’에 출연한 배우 김남길이 최근 불거진 웹툰 원작 드라마 ‘참교육’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김남길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열혈사제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보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김남길은 이 자리에서 최근 캐스팅과 관련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웹툰 원작 드라마 ‘참교육’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입장문을 올리기도 했다. 김남길은 “‘열혈사제 2’ 방송이 오늘이기도 하고, 부정적인 이슈가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다”며 “제안받은 작품 중 하나였고, 예전에 고사했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교육과 관련해 관심이 많다. 완벽하지 않은 정신과 신체의 학생이 벌이는 범죄에 대해 아이들의 문제인가, 어른들의 문제는 없는가에 대한 생각이 있다. 다른 학원물에 대한 준비를 하다 제안을 받아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지금은 계속 ‘열혈사제’ 작업에 매진하기 때문에 살펴볼 시간이 없다. 그리고 이슈가 있고 많은 분들이 불편하시다면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웹툰 원작인 ‘참교육’은 최근 드라마화가 기획되고 김남길이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원작에서 감독관들이 학생들의 뺨을 때리는 체벌을 하고, 인종차별적 표현을 쓰는 장면들이 논란이 됐다. 그리고 페미니즘 교육을 하는 교사를 때리는 장면이 포함돼 논란을 빚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웹툰 측은 지난해 9월 북미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혈사제 2’는 2019년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열혈사제’의 2편으로 1편 구담구에서 낮에는 사제, 밤에는 응징자로 활약한 김해일 신부(김남길)가 마약 카르텔을 쫓아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조력자들과 악에 맞서는 활극을 다뤘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후속으로 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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