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이사회, '유상증자 제동'에 "숙의하겠다"‥올해 안에 임시주총 열릴 듯

김세영 threezero@mbc.co.kr 2024. 11. 8.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2조 5천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자 고려아연 이사회가 숙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오늘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관련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 관련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제출된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 로비 모습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2조 5천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자 고려아연 이사회가 숙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오늘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관련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 관련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사외이사들이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이번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주주·시장과 당국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숙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금감원이 요구한 정정 신고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 방향이나 조치는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외이사들은 별도의 숙의 모임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사내이사나 기존 이사회에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제출된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금감원은 유상증자 추진 경위와 의사 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금감원 요구에 대해 아직 수정안이나 결정안이 나온 것은 없다"며 "이사회가 주주·시장 등의 우려를 충분히 검토하고 숙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결정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풍이 신청한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허가 사건 심문기일이 오는 27일 오후로 잡히면서, 영풍·MBK파트너스가 소집하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이르면 올해 연말쯤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54318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