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소시에다드 100번째 경기서 최악 평가···유로파 플젠 상대 평점 5점, 60분 만에 교체돼

양승남 기자 2024. 11. 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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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구보 다케후사가 8일 유로파리그 빅토리아 플젠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 카두의 밀착 마크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23)가 레알 소시에다드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앞선 라리가 경기에서 골을 넣고 극찬을 받았던 구보는 이번엔 60분 만에 조기 교체아웃 되면서 팀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구보는 8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맞아 선발로 출전했으나 후반 15분에 교체됐다. 60분간 뛰면서 유효슈팅이 한 개도 없었으며 패스 성공률 73%에 드리블 시도 5번 중에 2번을 성공했다. 크로스를 3번 올렸으나 한 개도 정확하게 배달하지 못했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나왔으나 뚜렷한 활약을 못하던 구보는 1-1로 맞선 후반 15분 양팀에서 가장 빨리 교체돼 그라운드를 물러났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1로 맞선 후반 44분에 다니엘 바술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1-2로 졌다. 이로써 레알 소시에다드는 UEL 4경기에서 1승1무2패에 머물며 전체 25위로 떨어졌다.

레알 소시에다드 구보 다케후사가 4일 라리가 세비야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현지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구보에게 평점 5점을 줬다. 매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100번째 경기인데, 구보는 본래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평점 8점을 받았던 지난 4일 세비야전과는 대비되며 팀에서 가장 먼저 교체아웃됐다”고 전했다.

구보는 4일 세비야와의 라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는 시즌 3호골이자 라리가 통산 25호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역대 아시아 선수 라리가 최다골을 기록하며 주가를 올렸으나 불과 나흘 만에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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