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참교육', 한번 거절한 작품…많은 분들 불편하면 안 하는 게 맞아"

장진리 기자 2024. 11. 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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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드라마 '참교육' 출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남길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발표회에서 "'열혈사제'에 다른 부정적 이슈가 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분들이 불편하면 그런 작품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참교육'은 제안받은 작품 중에 하나일 뿐이고 예전에 한번 거절했었던 작품이다. 논란이나 이슈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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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길.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남길이 드라마 ‘참교육’ 출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남길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발표회에서 “‘열혈사제’에 다른 부정적 이슈가 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분들이 불편하면 그런 작품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웹툰 원작 드라마 ‘참교육’ 출연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원작 웹툰은 인종차별, 성차별 등 각종 논란 속 북미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어, 김남길 팬덤 역시 “김남길의 출연을 고사해달라”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김남길은 “‘참교육’은 제안받은 작품 중에 하나일 뿐이고 예전에 한번 거절했었던 작품이다. 논란이나 이슈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교육에 관심이 많다. 그 시대에 아직 완벽하지 않은 정신과 신체를 가진 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돼 있는 게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인가, 어른들의 문제도 있지 않나, 좋은 어른은 무엇인가 포커스를 두다 보니 학원물에 관심을 두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다른 학원물을 준비를 하다가 제안을 받아서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 ‘열혈사제2’를 생방송처럼 찍고 있다. 작가님이 20부, 24부작 위주로 쓰시면서 12부작 위주로 쓰시면서 이야기를 압축시키기 위해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계신다”라며 “어떤 작품이든 제안을 받으면 어떻게 풀릴지, 원작의 이슈나 이런 것들을 살펴보고 얘기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럴 시간이 솔직히 없다. 이슈가 여러 많은 분들이 불편하면 그런 작품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열혈사제2’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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