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단풍놀이에 ‘안성맞춤’

낮기온 20도 안팎 ‘포근’
일교차 커 외출땐 외투 필수

이번 주말에는 ‘반짝 추위’가 물러나면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단풍도 물들어 나들이에 나서기 적합한 날씨지만 일교차가 심해 옷차림에도 신경 써야 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에는 추위를 몰고 왔던 대륙고기압이 점차 따뜻해지고 상층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기온이 온화해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9일 아침 기온은 5도 내외(일부 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영하권)로 낮겠으나, 낮에는 20도 내외로 오를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도 주말 동안 낮 최고 19도까지 올라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15도에 달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일요일인 10일에도 아침 최저 5~15도, 낮 최고 16~21도로 예보됐다.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상권은 구름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에는 오전부터 늦은 밤 사이 제주도에 5~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주말 일부 지역에서는 단풍도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단풍 명소로 꼽히는 전북 정읍의 내장산 단풍이 9~1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