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침몰해 12명 실종...현재 수색 상황은?

■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윤웅성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사회부 윤웅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망자도 나오고 실종자도 많아서 걱정인데 먼저 사고 개요부터 정리를 다시 해볼까요.

[기자]

오늘 새벽 4시 반쯤입니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이 기울고 있다, 이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두 침몰을 했고요. 지금 현재는 해상에서 사고 선박이 아예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바로 금성호라는 129톤급 선박입니다. 꽤나 대형 선박이고요. 모두 2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한국인 16명, 외국인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주변 선박이 바로 15명을 구조했지만 이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나머지 12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

[앵커]

12명이 실종된 상태. 무사히 돌아와야 할 텐데 현재 수색 인력은 얼마나 투입된 상황입니까?

[기자]

수색인력 시시각각으로 늘고 있는데요. 해경 항공기에서 촬영한 사고 해역 인근을 보면 많은 선박들이 계속해서 투입이 되고 있습니다. 방금 브리핑에서 업데이트된 내용으로는 해경은 경비함정 40여 척 그리고 항공기 10여 대를 투입했고요. 잠수사들도 27명 투입했다고 합니다. 제주 인근인 목포, 완도, 서귀포 등 해양 경찰서의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 이렇게 해경은 밝혔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서 인력과 수색 범위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군에서도 동원에 나섰습니다. 함정 3척 그리고 항공기 4대를 투입했고 경찰과 소방에서도 항공기를 각각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해양수산부 소속의 어업지도선 그리고 민간어선들까지 10여 척이 현재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수색작업이 이루어지는 건가요?

[기자]

해양경찰청은 중앙구조본부를 가동하면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함정 그리고 상공에서 혹시 모를 바다에 떠 있을 선원들을 살펴보는 구조작업을 하고 있고요. 현재 수색하기에는 그리 나쁜 날씨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속 4~6m의 바람이 불고 있고 물결도 1m 정도로 비교적 잔잔한 편입니다. 각 함정과 항공기를 통해서 계속해서 살펴보면서 또 해경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와 수중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부터 20분가량 사고 해역에 12m 정도 깊이에 들어가서 사전 탐지 목적의 잠수를 실시했고요. 그 결과 그물 등이 굉장히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오후 1시부터는 선체 탐색을 목표로 잠수사 2명이 1차 잠수 작업을 실시했지만 한 30m 정도 깊이에 그쳤고 방금 전인 한 2시쯤에 수색을 마쳤다고 하고 육안으로는 특별한 상황이 없어서 실제 잠수사들이 고프로를 차고 들어가는데 거기서 어떤 영상들이 있는지 재검증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수심 깊은 곳에 있는 곳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기자]

들어갈 때 몸에 차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전에 저희가 해경의 브리핑에서도 들었습니다마는 사고 해역의 수심이 굉장히 깊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수색작업에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사고 해역 수심이 80~90m, 최초 해경에서는 87m 정도로 보인다고 했는데요. 선박 침몰사고였던 세월호 같은 경우에도 전남 진도 앞바다 수심이 40~50m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고가 약 30m 이상, 거의 2배 정도로 깊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수중 수색이라는 게 수중의 시야가 어떤지, 또 유속이 얼마나 강한지 등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아무래도 수심이 깊다 보면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수압도 영향이 있을 것이고 올라가는 시간, 내려오는 시간 다 영향이 있을 거라서 좀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해경도 선주 등과 협의해서 선체를 아예 인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시간인데요. 벌써 사고 발생 9시간이 지났습니다. 거의 10시간이 다 돼 가고 있는데 바닷물의 수온이 20도가 넘는 걸로 전해졌는데요. 바람도 불고 이러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니까 저체온증 등 문제가 우려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빨리 구조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는데요. 일단 15명을 구조한 상태에서 안타깝게도 2명이 숨지지 않았습니까? 다른 선원들은 상태가 어떤 걸로 전해졌나요?

[기자]

말씀드렸듯이 15명이 구조됐고요. 이중에 2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곧바로 권역외상센터가 한라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2명의 선원을 포함해서 구조된 15명 가운데 한국인 6명, 그리고 외국인이 9명입니다. 나머지 구조된 선원들은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한림항으로 옮겨졌는데 비교적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다행히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금성호가 대체 왜 침몰했느냐, 사고 원인이 무엇이냐. 지금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칙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해경에서도 추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 금성호는 부산에서 고등어잡이를 위해서 지난달 24일 제주로 출항한 상태였습니다. 한번 나가면 20일 넘게 조업을 하는 대형 선박이라서 한창 그 당시에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금성호는 모두 6척이 함께 선단을 이뤄서 어획작업을 하는데. 해경은 본선인 금성호에서 잡은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도 한 차례 운반선에 어획물을 옮긴 뒤에 추가로 그물을 끌어올리는 데 배가 기울다가 순식간에 전복됐다, 이렇게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구조된 선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 배 안에 2명이 있었고 나머지 25명이 갑판에서 어획물 옮기는 작업 중에 또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렇게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게 더 안타까운 대목인 것 같은데 일단 사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정부 대응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사고 이후 윤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또 수색 작업에 나서는 구조대원의 안전에도유의하라는 지시를 함께 했습니다. 정부는 사고 1시간여 뒤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4단계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발령했고요. 또,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을 필두로 하는 정부대책지원본부을 가동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 구급 피해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사고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급파했는데요. 이들은 해경 등 유관기관 협조 인명구조 총력 대응 실종자 인적사항 파악 가족대기실 마련 및 숙박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에 가용한 모든 하정과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등을 동원해서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부에는 야간 수색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조명탄을 지원하고 해경의 구조 업무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는데요. 한림항에 사고 수습 현장상황실 마련하고실종자 가족들에 대해 일대일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해경 수색작전 담당자인 제주해양경찰청 경비과장의 브리핑이 있었는데. 아마 추후에도 주기적으로 브리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현재 구조현장에서 봉착한 어려움은 무엇일지 그리고 실종자 구조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지 전문가 연결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이상갑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 화상으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교수님 들리십니까? 안녕하세요.

[이상갑]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사고 발생으로부터 9시간 지났고요. 10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조금 전 해경 브리핑도 들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마는 현장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갑]

지금 실종자 12명이 선내에 가능성이 있지만 2명, 그다음에 해상에 지금 10명이 있는데 상당히 조류도 있을 것이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 있으니까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구조활동을 벌이는데 사고 해역의 날씨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현재 사고 해역에 북동풍이 초속 4~6m로 불고 있고 파고가 2m 이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구조에 어려움이 있는 조건입니까,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상갑]

지금 해상 상태는 그렇게 크게 나쁜 상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파고가 3~4m 정도되니까 그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수심이 87m라고 하는데요. 수심이 깊을수록 구조활동에도 좀 어려움이 있죠?

[이상갑]

굉장히 수심이 중요한데. 지금 80~90m라고 하니까 상당히 깊은 걸로 보입니다. 지금 우리 수상구조대가 수심을 내려가더라도 중간쯤 내려가다 만 정도로 수심이 굉장히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깊은 걸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고요. 이런 침몰사고에서 통상 골든타임으로 보는 구조시간이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실종자가 12명이라고 하더라고요. 10시간이 지금 지나고 있는, 향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골든타임 괜찮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상갑]

혹시 선실에 있었던 선원들도 87m라는 아주 수심이 깊은 곳에 있고 만일에 에어포켓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현재 어선의 구조상으로 봐서는 또 그리고 전복되는 과정이 굉장히 빠르지 않고 천천히 넘어갔다고 할 때 에어포켓의 가능성도 작게 보일 걸로 보이거든요. 또 지금 저체온증으로 현재 해상에 떠 있는 우리 선원들도 그렇고 골든타임이 꼭 정해진 건 아니지만 좀 시간도 많이 경과돼서 상당히 어려운 걸로 제 생각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에어포켓이 있을 가능성이 좀 낮고 해수 온도도 낮기 때문에 저체온증 우려도 있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요. 사고가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싣는 과정에서 전복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29톤급 선박 어선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전복될 우려가 큰 어선이라고 보면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상갑]

일반적인 소형 어선에 비해서 상당히 큰 어선이고 선망 어선 군단을 지휘하는 본선이라고 했는데. 요새 어선의 톤수를 줄이기 위해서 여러 곳에 대조작업도 하고 어획물을 두 번째 옮기는 과정이고 또 그물망도 있고 하다 보니까 구체적인 문제점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복원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렇게 그물을 잡아당길 때 무게 때문에 선박이 휘청하거나 전복될 수 있는 경우가 가끔 있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갑]

그물을 인용하거나 조종을 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어획물이 한쪽으로 쏠린다든지 또 지금 선원들도 27명 가운데 25명이 갑판상에 같이 작업을 했으니까 어획물이라든지 또는 그물 같은 것들이 한쪽으로 쏠려 있다든지 이럴 때 쉽게 복원성 같은 것들이 아마 약하지 않았을까, 위험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건 앞으로 자료가 더 있어야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막연하기는 막연합니다. 그런 식으로 일반적으로 어선들이 물론 소형어선들이기는 하지만 전복사고가 워낙 많이 발생하니까. 특히 어선에서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선원들도 갑판상에 많이 있고 또 어획물도 이동하는 쪽으로 쏠리기도 하고 그런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관여돼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무엇보다 실종자들이 좀 무사히 구조돼야 할 텐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구조를 해야 할 텐데요. 무엇보다 상당수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 부분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상갑]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지금 우리 국내의 어선들뿐만 아니라 구명조끼 같은 것들이 작업할 때 굉장히 부담스럽게, 편하지 않은 복장이고 이러다 보니까 주로 안 입게 되어 있는데 그런 것도 신경 써서 조금 더 편리하게 언제든지 착용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앞으로 했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대부분 다 안 했다고 하니까 해상에 있는 우리 선원들은 아마 구명조끼가 없어서 상당히 문제가 클 걸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해경은 선체 자체를 아예 인양을 할지 아니면 수중수색을 벌일지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선체 인양과 수중수색, 각각 어떤 경우에 이루어지고 또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겁니까?

[이상갑]

수중수색은 방송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한 30m 정도 내려갔다가 깊어서 더 내려가지 못했지만 잠수부들이라든지 여러 가지 장비들을 이용해서 수중에 내려가서 선실에 있었다고 하는 선원들이 혹시 에어포켓의 도움을 받아서 있다고 하면 좀 더 희망이 있지만 만일에 인양을 한다면 인양은 잠수하는 것 못지않게 더 많은 시간과 많은 장비들이 동원되어야 하니까 일단 수중수색을 먼저 해보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더 급선무로 더 빨리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수색 과정에서 구조대의 안전 역시 중요할 텐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이상갑]

일반적으로 수심이 얕을 때는 아까 방송에도 나왔지만 특히 어선일 경우에는 그물로 많이 둘러싸여 있어서 그물에 우리 구조대원들이 묶인다든지 해서 지금 상당히 문제가 많거든요. 그런 건 우리 구조대원들이 조심해서 하겠지만 그런 것도 있고. 특히 지금 현재 사고 선박은 수심이 상당히 깊기 때문에 잠수대원들이 사고난 선박 금성호에 내려가는 그 자체도 상당히 수심이 깊어서 문제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 그 부분은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갑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와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윤웅성 기자, 이 교수님 말씀을 들어봤는데 지금 조류도 그렇고 수심 깊이도 깊고 저체온증 우려도 있고 여러 가지로 상황이 어려운 것 같기도 합니다. 내용을 좀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도 수심이 상당히 깊다. 그리고 전복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빨랐기 때문에 선실에 있는 선원도 에어포켓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은 것 같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을 최대한 빨리 구조해야 생존 가능성도 높아지는데 결국 수심이 깊은 게 문제 같고요. 수심이 깊다 보니까 1차 수색 때도 30m 정도 들어가다가 나올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잠수대원들이 접근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위험성이 있다, 80m가 넘으니까. 이런 상황이 여러 악재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좋지만은 않은 그런 상황으로 현재 보이고 있는데 원인에 대한 분석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물론 사고 원인에 대해서 이후에 조사 과정을 통해서 밝혀져야 하는 부분이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추정하기로는 뭔가 평형이 안 맞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말씀도 교수님을 통해서 들었는데 윤 기자님은 어떻게 보세요?

[기자]

아무래도 어획물을 다 옮겼었을지 아니면 선실에 어떻게 배치가 됐는지도 정확히 알아봐야겠지만 한쪽에 다 쏠리고 갑판에도 많은 인원이 나가서 또 인력들도 한쪽에 쏠려 있을 가능성이...

[앵커]

승선원들이 다 한쪽에 몰려서 작업을 했다는 거잖아요.

[기자]

한쪽에 몰려서 그물을 당기는 과정에서 승선원들의 진술도 나왔지만 균형을 잃는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12명이 실종상태고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데 앞으로 구조당국에서 어떤 작업을 수행하게 되는 건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구조당국에서는 지속적으로 경비함정이라든지 수색범위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멀리 떠내려갈 수 있으니까 수색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고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잠수사들도 27명을 확보해 놨는데 돌아가면서 계속 투입을 할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윤웅성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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