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24 실제 청구 1.47% 불과…보험개발원, 벌써 7번째 확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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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전산화서비스가 지난달부터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들 청구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류정현 기자, 실손청구 전산화가 됐는데 아직 환자들 체감은 적다고요?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실손청구 전산화 작업을 통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 '실손 24' 가입자 수는 지난 4일 기준 36만 4천 명에 육박합니다.
그만큼 국민적 관심이 뜨거웠다는 방증인데요.
하지만 정작 이 앱을 통해 실제로 보험금을 청구한 건수는 5천373건, 비율로는 1.47%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청구가 부진한 건 지난달 닻을 올릴 때부터 병원 참여율이 17.4%에 그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요.
또 입원 진료비 청구에 필요한 진단서나 약제비 계산서는 여전히 서류를 뽑아 사진으로 직접 전송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저조한 청구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앵커]
그래서 참여 의료기관을 넓히기 위한 사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죠?
[기자]
이 실손청구 전산화 사업을 담당하는 보험개발원이 어제(6일) 7차 확산사업 공고를 냈습니다.
지난 7월 1일 첫 확산사업을 시작한 이후 벌써 7번째인데요.
실손청구 전산화 사업에 참여할 병원과 전자의무기록, EMR 업체를 모집하는 사업입니다.
바꿔 말하면 아직 목표치만큼 충분한 참여기관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내년 10월 25일부터는 병원 외에 전국 7만여 개 의원과 2만 5천여 개 약국으로도 이 시스템을 넓혀야 하는데요.
병원급 기관의 참여율로 봐서는 이 또한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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