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토요일, 서울 도심 갈 땐 대중교통 이용을…양대노총 광화문·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경찰, 교통혼잡 예상에 도로 통제
양대노총 광화문·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세종대로·여의대로 등에 가변차로

지난 8월 서울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8.15범국민대회 현장. [연합뉴스]

토요일인 9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려 서울 시내 주요 지역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9일 세종대로와 을지로, 여의대로 등 일대에 수만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일부 도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한국노총은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 민주노총은 오후 4시 세종대로 일대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집회를 위한 무대 설치가 이날 오전부터 진행되고, 오후 집회 후에 숭례문 등지에서 세종대로 방향으로 행진이 예정돼 일대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세종대로·사직로·여의대로 등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하고, 행진이 시작되는 오후 5시 이후부터 서소문로는 태평로에서 의주로 방향으로, 을지로는 소공로에서 을지로2가로 방향으로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통제한다.

또 집회 장소 주변 교통정리를 위해 교통경찰 220여명이 배치돼 차량 우회 등 소통을 관리하고, 세종대로와 여의대로를 이용하는 광역버스 통행은 유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이동 시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