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매그니, ‘10연승 신성’ 프라치스 검증 나선다…“이 체급에서 경쟁력 있다는 것 증명하겠다” [UFC]
UFC 10년 차 랭커 ‘아이티안 센세이션’ 닐 매그니(37∙미국)가 다시 한번 신성 검증에 나선다. 이번엔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나이트메어’ 카를로스 프라치스(31∙브라질)다.
UFC 웰터급(77.1kg) 랭킹 15위 매그니(29승 12패)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치스’ 메인 이벤트에서 프라치스(20승 6패)와 격돌한다.
매그니는 UFC 웰터급 수문장이다. 한 번도 타이틀 도전에 가까이 간 적은 없지만 꾸준히 새로 올라오는 신예들을 검증해왔다. 그를 뚫은 선수들은 톱5까지 나아갔고, 뚫지 못한 선수들은 거기까지였다. 한국의 임현규(39)도 그 관문에 가로막힌 선수 중 하나다.
특별히 UFC 기준 강력한 타격도, 그래플링도 갖추지 않았다. 대신 이라크 파병까지 다녀온 베테랑 군인 출신 특유의 정신력으로 폭풍을 이겨낸 뒤 역전승을 거둔다. 수많은 신성이 기세 좋게 매그니를 몰아치다가 제풀에 지쳐 쓰러졌다.
이번에 문을 두드리는 프라치스는 강력한 타격가다. 최근 잘나가는 파이팅 너드 팀 소속으로 9경기 연속으로 2라운드 안에 (T)KO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선 28전을 치르는 동안 한 번도 KO된 적 없었던 리징량(36∙중국)을 왼손 훅으로 실신시켜 해설진을 경악시켰다.
올해에만 3연승이다. 지난해 8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프라치스는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그는 “매그니를 대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며 “옥타곤 안에 들어가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짓는 게 기대된다. 매그니를 KO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매그니는 “프라치스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여전히 이 체급에서 내가 경쟁력이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고 신예의 도전을 환영했다. 그는 “내가 이길 걸 아는 상대와 싸워선 내 경쟁력을 보여줄 수 없다. 그냥 누구든 UFC가 던져주는 상대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리더는 “수 년간 정상급 선수들에 대해 얘기만 하다 마침내 그들과 직접 대결할 수 있게 돼 멋지다”며 종합격투기(MMA) 최고무대인 UFC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타 단체 챔피언 출신 선수들은 데뷔전에서 랭커와 대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더 리더에겐 랭킹 밖의 중상위권 강자 머샤트가 주어졌다. 그는 “승리만으론 충분치 않다. 진정한 강자들은 모두 머샤트를 피니시했다. 나도 그러한 강자란 걸 증명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샤트는 더 리더의 데뷔를 망칠 준비가 됐다. 그는 “다른 단체에서 더블 챔피언을 지낸 선수를 옥타곤에서 환영하는 건 즐거운 일”이라며 “이번에 그를 피니시 할 수 있다면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100번째 파이트 나이트 대회다. 원래 디 얼티밋 파이터(TUF), DWCS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촬영장소로 이용했던 UFC 전용 경기장이었지만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무관중 대회를 열면서 UFC 정식 대회도 개최하기 시작했다. 미래엔 확장공사를 통해 더 많은 관중을 유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치스’ 메인 카드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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