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알테오젠, 日제약사에 4000억 기술 수출 소식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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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196170)이 일본의 바이오 기업 다이이치산쿄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일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일본 제약사 다이이치산쿄와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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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196170)이 일본의 바이오 기업 다이이치산쿄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일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오후 2시 50분 현재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4.08% 오른 43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주가는 44만 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일본 제약사 다이이치산쿄와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LT-B4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인체 피부에 통로를 만들어 약물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돕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단백질 제제의 정맥주사제를 피하주사제로 바꿀 수 있다. 계약에 따라 다이이치산쿄는 ALT-B4기술을 항체-약물접합체(ADC)인 유방암·위암 치료제 ‘엔허투’에 적용, 이를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받는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로, 목표로 삼은 암세포만 공격하는 특성을 지닌다. 엔허투는 다이이치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ADC치료제다. ADC치료제는 아직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된 적 없다.
계약 규모는 3억 달러로 계약금은 2000만 달러(약 277억 원)다. 계약금만 해도 작년 매출 대비 28.99%에 달하는 규모다. 시판 후 판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달성하면 정해진 로열티를 수령한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ALT-B4를 사용해 엔허투에 대한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환자에게 새로운 대체 투여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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