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레드바이오 산업 육성…바이오 의약·신약 개발

임재영 기자 2024. 11. 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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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원을 기반으로 한 레드바이오 중심의 산업생태계가 제주지역에 조성된다.

제주도는 8일 제주대 약학대학 앞 잔디광장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약연구개발센터 개소식과 함께 '제주 레드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천연물 데이터베이스(DB)를 고도화하고, 신약연구개발센터 등 레드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및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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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도는 8일 제주대 약학대학 앞 잔디광장에서 '제주 레드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청정 자원을 기반으로 한 레드바이오 중심의 산업생태계가 제주지역에 조성된다. 레드바이오는 질병극복과 건강증진을 위해 연구하는 생명과학기술 분야로 붉은 혈액에서 착안해 붙여진 명칭이다. 신약 개발, 진단시약, 줄기세포 등이 레드바이오에 포함된다.

제주도는 8일 제주대 약학대학 앞 잔디광장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약연구개발센터 개소식과 함께 ‘제주 레드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신약·의약품 소재 5건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도시 구축 및 도민 건강권 제고 ▲레드바이오 앵커기업·연구소 5개 유치 ▲레드바이오산업 일자리 1000개 창출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천연물 데이터베이스(DB)를 고도화하고, 신약연구개발센터 등 레드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및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초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고 의료 데이터 수집, 원격진료 및 협진 시스템 구축, 건강 주치의 제도 도입 등으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제주지역은 9700여 종의 다양한 생물자원이 서식하는 천연 바이오 자원의 보고로서, 이를 활용한 특화 바이오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오 지사는 “레드바이오산업은 제주의 청정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더 나은 건강과 삶의 질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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