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가검역해충 '토마토뿔나방' 집중 방제

익산시, 토마토뿔나방 집중방제 교육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국가검역해충인 토마토뿔나방 집중방제에 나섰다.

시는 8일 토마토 친환경 재배 농가를 포함해 지역 내 167개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교육을 시작하고, ㏊당 21만원의 토마토뿔나방 약제를 배부한다.

토마토뿔나방은 주로 토마토, 고추 등 과채류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지난 3월 국내 발견이 공식 확인됐다. 빠른 번식력으로 인해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농가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

특히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줄기, 과실 등 식물체에 구멍을 뚫는 피해를 주는 특징이 있어 발생 밀도가 높아지면 피해가 급속도로 커질 수 있다.

류숙희 익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토마토뿔나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식 초기 예찰과 방제를 위한 토마토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선제적 방제 조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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