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상승… “대출 규제 앞두고 ‘내 집 마련’ 고민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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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수요자들은 대출 제한 시행 전 선계약을 고려해 특정 지역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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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수요자들은 대출 제한 시행 전 선계약을 고려해 특정 지역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16곳이 보합을 나타냈다. 강남(0.13%), 구로(0.04%), 동대문(0.03%), 성동(0.02%), 마포(0.02%), 강서(0.02%), 강북(0.02%)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금천(-0.03%), 노원(-0.03%) 등은 하락세였다.
신도시, 경기·인천은 전주 보합(0.00%)에서 상승(0.01%) 전환했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동탄(0.05%), 파주운정(0.01%), 분당(0.01%)이 올랐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수원(0.05%), 인천(0.03%) 등이 올랐고 이천(-0.04%), 평택(-0.01%) 등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상승(0.01%) 전환했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가 정책모기지인 디딤돌대출에 대한 ‘맞춤형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신생아 특례대출과 3억원 이하 저가 주택에 대해서는 적용 예외를 뒀지만, 수도권에 거주하는 서민 실수요자 대다수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때문에 규제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내 집 마련 계약을 서둘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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