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트럼프 테마주, 비트코인 불공정거래 엄중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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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시장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미국의 산업 정책 변화, 친환경 정책 축소 등에 대비해 업종별 신용리스크를 점검하고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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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시장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풍문 생산‧유포, 선행매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 발견 시 무관용으로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직후인 지난 7일(현지시각) 7만6000달러(약 1억600만원) 이상 치솟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8일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는 7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일론 머스크의 기업 테슬라 주가는 40% 가까이 폭등하기도 했고,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 강화를 예고한 만큼 국방비 지출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방산주도 강세다.
이복현 원장은 대선 이후 미국의 경제 정책 기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미국의 산업 정책 변화, 친환경 정책 축소 등에 대비해 업종별 신용리스크를 점검하고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으로 △관세 부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전기차·태양광 보조금 축소·폐지 △이에스지(ESG) 투자 축소 등으로 미국 정부가 방향을 전환하면, 관련 국내 기업에 바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국내 금융상황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그간 누적된 고금리 여파로 취약 부분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계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미온적이지 않도록 부실 피에프 정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7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4.75~5%→4.5~4.75%) 인하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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