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서울시의회 감사 출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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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식 안내서인 '서울 미식 100선' 사업의 공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어 김 시의원은 안 셰프에게 '서울 미식 100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지를 묻자, 안 셰프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없고, (모수 서울 내 다른 셰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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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식 안내서인 ‘서울 미식 100선’ 사업의 공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4년 연속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음식점을 운영한 안성재 셰프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안 셰프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규남 국민의힘 시의원은 ‘서울 미식 100선’ 심사에 대해 “45인의 큐레이터가 추천한 식당에 대해 1순위는 3점, 2순위는 2점 그다음에 3순위는 1점으로 주어서 평가가 높은 식당이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다”며 “이게 서울시에서 보증하는 음식 평가 가이드라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순한 평가 방식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미식 100선’ 심사위원 자료를 (서울시에)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했다. 서울시가 2020년부터 진행하는 서울미식 100선은 미식 전문가들이 뽑은 서울의 맛집 100곳을 담은 안내서로, 국문·영문판으로 제작돼 국내 식음 업장과 대사관,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된다.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셰프 등에게 상을 주는 미식어워즈와 책자 발행에 2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미식 100선 선정기준은 미식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만들었다”며 “세계 미식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방식이고 그동안 패널 숫자도 늘리면서 보완했는데, 조금 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 같다. 다시 미식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선정 방식에 대해 어떤 게 좋은 건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에 대해 (의견을 듣고)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최소한 심사위원이 본인 식당이나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식당을 추천하지 못하게 하거나 매년 심사위원을 대폭 교체한다든지 아니면 격년 심사를 한다든지 여러 가지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시의원은 안 셰프에게 ‘서울 미식 100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지를 묻자, 안 셰프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없고, (모수 서울 내 다른 셰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안 셰프는 “외식업 종사자 중 생계 유지하려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흑백요리사가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방송되면서 음식업이 더 살아나고 경제적 효과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시에서)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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