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상 "지나친 엔저에는 적절하게 대응할 것"
신다미 기자 2024. 11. 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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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인한 엔화 약세 우려와 관련해 "지나친 움직임에는 적절한 대응을 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토 재무상은 오늘(8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외환시장에 대해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이 보인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서는 "미국은 주요 무역상대국"이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9월 16일 한때 달러당 140엔을 밑돌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이달 6일에는 154엔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감세와 관세인상 등 정책이 물가 상승률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워져 미일 간 금리 차로 엔화 약세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3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52엔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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