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야당 주도로 검찰·감사원 특활비 전액 삭감…여당 “보복 삭감”

김성주 2024. 11. 8.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과 감사원의 특수활동비가 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됐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오늘(8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무부와 감사원, 대법원 등 소관 기관 6곳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의결했습니다.

법사위는 오늘 심사·의결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검찰 활동 등을 위한 특수활동비 80억여 원과 감사원의 특수활동비 15억 원 등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오늘 의결된 검찰, 감사원 등에 대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과 감사원의 특수활동비가 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됐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오늘(8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무부와 감사원, 대법원 등 소관 기관 6곳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의결했습니다.

법사위는 오늘 심사·의결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검찰 활동 등을 위한 특수활동비 80억여 원과 감사원의 특수활동비 15억 원 등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또 검찰청의 특정업무경비 506억여 원, 감사원의 특수업무경비 45억 원도 전액 내년도 예산안에서 삭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예산 소위 심사 결과 보고에서 "특활비 등이 편성목적에 적합하게 집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부 집행 내역들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검찰과 감사원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예산 삭감 이유를 밝혔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같은 예산안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 직전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들을 탄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찰의 보복성으로 활동 예산을 다 깎은 것"이라며 "검찰청을 아예 없애겠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예산 심사를 통해서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의결된 검찰, 감사원 등에 대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한편 오늘 법사위의 예산안 의결 직후 임세진 법무부 검찰과장은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