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속도감 있는 실천 중요”…이재명 “국정 기조 전면 전환해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 뒤 침묵하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제는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의 반성이 없었다며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오전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 사과했고,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을 약속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중요한 건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국민의힘이 즉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며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민심에 맞는 실천을 위해 당은 지금보다 민심을 더 따르고,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비판을 이어 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솔하고 진지한 성찰과 사과,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히 들어 보니 반성이 없고, 솔직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제2의 개사과'였다"며 "고개는 숙였는데 왜 고개를 숙였는지 의문이 남은 140분이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주말에 이어 내일도 서울시청 일대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엽니다.
오는 16일에는 야 5당과 함께 공동 장외집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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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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