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기름값…부산 휘발유 2개월 만에 1600원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2개월여 만에 리터(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00.35원(이하 ℓ당)으로 전날보다 4.91원 올랐다.
일간 기준 부산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3일(1601.61원)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이미 1600원 돌파
유류세 인하율 축소, 국제유가 불안 영향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2개월여 만에 리터(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전국 기름값도 지속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된 데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국제유가도 불안정한 흐름이어서 부산을 비롯한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00.35원(이하 ℓ당)으로 전날보다 4.91원 올랐다.
일간 기준 부산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3일(1601.61원)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8일 오후 기준으로는 1602.11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부산지역 경유 평균 가격은 1423.28원으로 역시 전날보다 2.41원 올랐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1621.17원)는 이미 1600원을 넘어섰고 경유는 1450.33원에 형성돼 있다. 전날보다 각각 2.40원과 2.76원 오른 수치다.
부산 등 전국 기름값이 오른 것은 일단 유류세 인하율 축소 적용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3일 “이달(10월) 31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하되 인하 폭은 일부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율은 20%에서 15%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도 각각 30%에서 23%로 낮아졌다.
주간 기준으로도 기름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다섯째 주(27~3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00.15원으로 전주보다 7.09원 올랐다.
12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던 지난달 셋째 주에 이어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7달러(0.93%) 상승한 배럴당 72.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0.71달러(0.95%) 오른 배럴당 75.63달러에 마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