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 여사, 대통령 순방 동행 안해"… '쇄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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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관련 후속 조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제2부속실 출범·김건희 여사 공식 활동 중단·인적 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 담화 및 회견의 후속 조치로 김 여사는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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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제2부속실 출범·김건희 여사 공식 활동 중단·인적 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실 2층에 위치하며 최소 조직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영부인 집무공간은 따로 두지 않고 외빈 접견실만 뒀다. 접견실과 직원들 업무 공간으로만 구성돼 크기는 청와대 영부인 집무실(무궁화실)의 3분의 1수준이다. 제2부속실장은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맡는다.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직원들도 곧 인선이 마무리 된다. 전체 인원은 7명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장 인선이 이뤄진만큼 제2부속실은 출범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 담화 및 회견의 후속 조치로 김 여사는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있을 순방에도 각 행사 성격과 참석자를 검토한 후 김 여사의 참석 여부를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김 여사의 공식 일정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외부 소통 방법에도 변화가 생긴다. 사적 소통이 빚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부부가 휴대전화를 바꾸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사적으로 연락하던 외부 인사들과 소통을 끊으면 자연스럽게 논란은 해소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별감찰관도 국회에서 추천할 시 바로 임명할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적 쇄신 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 반환점을 맞는 시점에서 적절한 인사를 통한 쇄신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 이런 것에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내각과 용산 대통령실 인사를 모두 포함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 예산안 심사,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시급한 현안 대응을 우선 마친 후 인사 발표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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