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레이스 영향"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10월 국채금리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에도 지난달 국고채 금리가 전월(9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36%로 전월 대비 12.5bp(1bp=0.01%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 대비 하락 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에도 지난달 국고채 금리가 전월(9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 후보들의 재정 확대 정책 기조로 미국 국채 발행 확대가 전망되며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자, 한국 국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36%로 전월 대비 12.5bp(1bp=0.01%포인트) 올랐다. 5년물은 전월 대비 11.1bp 오른 2.998%, 10년물은 같은 기간 10.8bp 오른 3.1%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 대비 하락 출발했다. 미국 대선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에 따라 국내 국채금리도 지난달 중반까지 전 구간에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후 잠시 금리가 내렸지만, 다시 상승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한은 총재 발언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자, 금리가 하락 폭을 되돌리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0조8000억원 증가한 8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6조50억원 증가한 16조1280억원을 기록하며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확대되며 전월 대비 900억원 증가한 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수요 예측 금액은 총 55건, 3조39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3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8조9126억원 늘어난 18조140억원을 기록했다. 참여율(수요 예측금액 대비 참여금액 비율)은 531.4%로 전년 동월 대비 144.9%포인트 증가했다.
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감소한 42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한 2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자 지난달 개인 투자자는 2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5조원, 통안채 3조6000억원 등 총 13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옥주현 목 관통한 '장침'…무슨일 있나 - 머니투데이
- "피임을 왜 해요?"…성 경험 여학생 9562명에 물으니 - 머니투데이
- 서동주, 경매로 산 집 알고보니…"7~8년 후 재개발" 겹경사 - 머니투데이
- "그렇게 중요한 사람 아니야"…김구라, 조세호 결혼식 불참 왜? - 머니투데이
- "외벌이 띠동갑 남편, 딴여자 생겨"…6년간 '월말 부부', 아내의 고민 - 머니투데이
- 23살 지적장애 아들 씻겨주는 엄마…'모르쇠' 남편 "덩치 커서 힘들어"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 SNS엔 "긴 여행 시작"…한달 전 '밝은 미소' 사진 보니 - 머니투데이
- 폭행설 부인한 김병만 "전처, 30억 요구…나 몰래 생명보험 수십개" - 머니투데이
- "땡큐, 트럼프" 암호화폐 시총, 3년 만에 4200조 넘었다 - 머니투데이
- [영상] 후진으로 고양이 '쾅'…남의 집 앞에 사체 발로 '뻥' 찬 남성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