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꾸준한 상승세…대출 축소 전 '선계약' 고민 커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규제와 가격 부담으로 매수자들이 신중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요자들은 대출 제한 시행 전에 선계약을 고려하며 특정 지역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2월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에 대해 대출 한도가 줄어들 예정으로, 이에 따라 규제 시행 전 매수를 결정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선계약을 고려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규제와 가격 부담으로 매수자들이 신중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요자들은 대출 제한 시행 전에 선계약을 고려하며 특정 지역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0.04%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일반 아파트도 0.02% 소폭 상승했다.
서울 25개 구 중 일부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구가 0.13%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구로구 0.04% △동대문구 0.03% △성동구·마포구·강서구·강북구가 각각 0.02% 상승했다. 반면 금천구와 노원구는 각각 -0.03% 하락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신도시 지역에서도 △동탄 0.05% △파주운정과 분당이 각각 0.01% 상승했으며 경기·인천 지역은 △수원 0.05% △인천이 0.03%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이천 -0.04% △평택은 -0.01%로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 역시 전주 대비 0.02% 소폭 상승했다. 특히 동북권과 서남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으며 동대문구와 강남구가 각각 0.06%, 강동구가 0.05%, 마포구가 0.02% 상승했다.
신도시 지역은 △동탄 0.06% △산본 0.02% △파주운정과 판교가 각각 0.01% 상승했으며, 경기·인천 지역은 △수원 0.08% △구리 0.05% △안산과 인천이 각각 0.02%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대출 규제 강화를 포함한 디딤돌대출 관리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오는 12월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에 대해 대출 한도가 줄어들 예정으로, 이에 따라 규제 시행 전 매수를 결정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선계약을 고려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내에서도 매수세가 붙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가격 편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향후 지역 간 격차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재림, 39세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누리꾼 안타까움(종합)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김병만, 전처 상습폭행에 "무혐의로 종결…30억 요구, 전 남편 아이 파양 조건"
- "집들이 온 내 친구 남편이 옷 벗겨 성추행…그사이 남편은 그녀와 스킨십"[영상]
- 본처가 '상간녀' 됐다…아픈 아들 위해 재결합, 뒤에선 6년째 외도한 남편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미성년 여친 코에 담뱃재 넣고 '딴 남자 안보기' 각서…20대남 징역4년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결심 "딸 낳고 용기 생겨"
- 박은영 "3세 연하 남편 '쟨 항상 밥 차려' 부부 모임서 내 흉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