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담화에 “이제 실천 중요”…野 “꼬리 내리는거냐”

김승환 2024. 11. 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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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해 '중요한 건 실천'이라면서도 별다른 평가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하루 만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이제 중요한 건,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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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변인 서면브리핑
韓에 “尹 사과, ‘국민 눈높이’였나
특검으로 민심 부응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해 ‘중요한 건 실천’이라면서도 별다른 평가는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한 대표에게 “꼬리를 내리는 거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 담화를 듣고 ‘벙찌셨다, 최대한 숙고해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한 대표 측근 발언이 있었기에 언제 어떤 내용의 입장이 나올까 기대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발표된 한 대표의 입장은 대통령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은 국민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도 못하는 대통령의 사과, 이게 국민의 눈높이냐. 온 천하에 드러난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에 대한 사과는커녕 ‘의도적인 악마화나 가짜뉴스’라고 말하는 대통령, 이게 국민 눈높이냐”고 따졌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어설프게 대들다 꼬리내리는 한 대표가 아니라, 김 여사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등에 대한 특검 추진으로 민심에 부응하는 한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하루 만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이제 중요한 건,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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