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역대 최대 실적 기록…검색·광고 등 고루 성장

김한나 기자 2024. 11. 8. 13: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5천253억원, 매출액이 2조7천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2% 증가해 6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네이버, 3분기 실적 '검색·광고 사업'이 견인

네이버는 인공지능(AI)을 통해 개인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는 검색과 광고 사업을 비롯해 커머스와 콘텐츠 등 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천977억원, 커머스 7천254억원, 핀테크 3천851억원, 콘텐츠 4천628억원, 클라우드 1천4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치플랫폼, 매출 1년 전보다 11% 증가…피드·클립 영향

서치플랫폼은 피드와 숏폼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겟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매출이 1년 전보다 11% 성장했습니다. 

지속적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서치플랫폼 매출은 10개 분기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네이버는 다양한 '피드'와 '클립' 출시로 트래픽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모바일 메인 일평균 체류시간이 1년 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립 일평균 클릭 수는 직전 분기보다 50% 성장했고 1인당 하루 클립 재생 수도 올해 초보다 81% 늘었습니다.

최근 서치플랫폼의 광고 성과가 높아진 것도 홈피드 개편과 클립 도입에 따른 광고지면 확대 효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3분기 출시된 클립은 AI가 사용자의 관심사에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를 추천하는 게 핵심 콘셉트입니다.

커머스, 매출 1년 전보다 12% 성장…높은 신뢰도·멤버십 혜택 영향

커머스는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에 따른 거래액 상승과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도착보장 사용률 증가로 매출이 1년 전보다 12% 성장했습니다.

3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성장한 12조5천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티메프 사태 이후 이용자들은 신뢰도 높은 플랫폼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네이버를 활용하는 셀러와 브랜드들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도착 보장과 무료 배송 도입 이후 멤버십 이용자의 도착 보장 거래액이 50% 가량 성장했습니다.

무료 교환·반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의 경우 거래액이 도입 전보다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는 백화점, 편의점, 공항, 영화관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오늘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상반기에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사업 고루 성장…R&D 성과 매출 연결 기대

핀테크는 가맹점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매출이 1년 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년 전보다 22.1% 성장한 18조6천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결제를 비롯한 주문·예약 결제액의 성장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습니다.

콘텐츠는 일본 라인망가의 역대 최고 월간최대이용자수(MAU)와 유료이용자에 힘입어 매출이 1년 전보다 6.4% 성장했습니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면서 매출이 1년 전보다 17% 늘었습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유로 클라우드 납품이 3분기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등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도입 논의도 올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사의 연구개발 성과가 해외 수익화로 이어지는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랩스는 지난 7월 사우디 주테크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분기에 처음 매출이 반영됐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