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젬, 카이스트에 '의료AI 연구발전기금' 기부…"3억원"

[서울=뉴시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은 8일 디알젬의 3억원 기부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열었다. 박정병(왼쪽 두번째) 디알젬 대표이사와 이광형(왼쪽 세번째) KAIST 총장이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2024.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은 디알젬이 학교에 3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디알젬은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에 활용되는 엑스레이 영상장비를 연구·제조·판매 기업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예종철 김재철 AI(인공지능)대학원 교수는 "이번 기부는 디알젬과 김재철 AI대학원 연구진이 최근 의료AI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한 것이 계기가 됐다"며 "디알젬이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장치) 서버 부족문제에 도움을 주고 KAIST의 우수 연구활동에 더욱 힘을 싣고자 발전기금을 쾌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김재철 AI 대학원이 H100과 동일한 급의 고성능 GPU 서버를 구매하는 데에 사용된다. H100은 엔비디아(NVIDIA)가 개발한 최신 GPU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 생성형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KAIST는 이날 오전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박정병 디알젬 대표이사, 전진환 상무와 이광형 KAIST 총장, 예종철·심현정·최윤재 교수 등 김재철 AI 대학원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 총장은 "KAIST의 미래비전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기부를 해주신 디알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을 이어받아 의료AI 연구를 위한 고성능 서버장비와 연구활동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KAIST 김재철 AI대학원 연구진들의 연구에 대한 열정을 보며 감동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의료AI 분야 연구에 더 큰 발전과 성과가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