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직업계고 학생 취업률 55.9%…전국 평균보다 높아

5년간 현장실습 안전사고 건수는 0건
이정선 교육감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 육성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발표한 '2024 직업계고 취업률 조사' 결과 광주는 55.9%로 전국 평균 55.3%보다 소폭 높았다.

전국 평균이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줄어든 반면 광주는 전년보다 2.9%포인트 늘었다.

특성화고 학생 취업률은 53.8%로 전년보다 8.2%포인트 올라 최근 5년 사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취업률 상승은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 영향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시교육청과 지자체, 관계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직업계고에 체계적인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전략산업에 발맞춘 핵심분야별 취업동아리 40개 팀도 운영하며 개인별 맞춤형 전공 심화교육과 일자리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진로 미결정자 수가 전년보다 133명(4.6%)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다. 취업 유지율도 82.4%로 높아 장기근속이 이뤄지고 있다.

5년간 현장실습 안전사고는 0건으로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 후 안정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과 재구조화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