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높아 힘든데 대출까지 막혀”…4년만에 아파트 경매 최다 물량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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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매시장에 나온 아파트가 크게 증가했다.
8일 지지옥션의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3493건으로 전달(2933건)보다 19.1% 급증했다.
지방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물건을 매입하면서 빌린 대출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한 매물이 대거 출현한 데다가 대출 규제 매수세 위축이 심화하면서 매물이 쌓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저가 매수세 영향으로 낙찰가율은 2.3%포인트 하락한 79.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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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지지옥션의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3493건으로 전달(2933건)보다 19.1% 급증했다. 이는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건수다.
경매건수는 수도권 지역에서 크게 늘었다. 서울은 380건으로 2015년 4월(401건) 이래 가장 많았고 경기도(809건)는 2014년 12월(845건) 이래 약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방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물건을 매입하면서 빌린 대출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한 매물이 대거 출현한 데다가 대출 규제 매수세 위축이 심화하면서 매물이 쌓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낙찰률은 41.3%로 전달보다 4.3%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낙찰률은 40.0%로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노원구 등 외곽지역 아파트 위주로 2번 이상 유찰되는 사례도 감지되고 있다.
다만 서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7.0%로 전월(94.3%)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6월(110.0%)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지지옥션 측은 “강남권역의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낙찰률(48.7%)은 지난달보다 6.8%포인트 상승한 반면, 낙찰가율은 87.4%로 전월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두달 연속 하락세다. 낙찰률 하락, 낙찰가율 상승을 보인 서울과는 상대되는 양상이다.
경기도의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월(6.6명)보다 1.4명 줄어든 5.2명으로 22개월만에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수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전월보다 2.2%포인트 오른 36.2%를 기록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 영향으로 낙찰가율은 2.3%포인트 하락한 79.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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