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원만 12명…제주 침몰 어선 수중수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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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 사고로 실종된 선원 12명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 선적 대형선망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수색을 시작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 135금성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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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 사고로 실종된 선원 12명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 선적 대형선망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수색을 시작했다.
해경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서해해양특수구조대, 제주해경청 특공대, 제주해경서 구조대와 특공대 소속 잠수사 27명을 꾸려 이날 오후 1시3분께 수중 수색에 나섰다. 1차 수색은 잠수사 2명이 투입됐다.
앞서 이날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 135금성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135금성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7명 가운데 선원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선원 6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은 인근 해상에서 함께 조업하던 선단선 103금성호와 12금성호에 의해 구조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2명은 제주시 한림항으로 입항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금성호는 전날 오전 11시49분께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고등어잡이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금성호는 이날 오전 4시께 어획물을 인근 운반선으로 이적 작업을 하던 중 오전 5시13분께 완전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성호는 현재 수심 87m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선원들은 이적 작업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 당시 조리장 등 2명은 선내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135금성호는 어획물 이적 중 급작스런 사고 상황을 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구조에 나섰던 선원 A씨는 "(135금성호가) 20~30초 만에 뒤집어진 것 같다. 평평한 상태에서 1분도 안 돼 뒤집어졌다"며 "선원들이 배 주변 해상에 빠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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