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침몰사고 대책지원본부 가동…"실종자 수색 범위 확대"

이설 기자 2024. 11. 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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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8일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135금성호'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구조를 위해 '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해양수산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제주특별자치도)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 및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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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경 등과 상황판단회의…"수습 지원에 총력"
8일 오전 제주서부보건소에서 '135금성호' 인도네시아 국적 생존 선원들이 제주시 모처 임시거처로 이동하기 위해 적십자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부산선적 선망어선 '135금성호'(129톤·승선원 27명)이 침몰해 현재 12명이 실종 상태다. 구조된 15명 중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2024.11.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8일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135금성호'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구조를 위해 '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해양수산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제주특별자치도)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 및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대책지원본부 운영에 앞서 사고 발생 즉시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사고 지역에 급파해 현장의 신속한 대응·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경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인명구조에 총력 대응하고 실종자 인적사항 파악, 가족대기실 마련 및 숙박지원, 보험사·선주 연락체계구축 및 현장면담에 나서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해수부, 해경, 소방, 경찰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해군 수색구조 적극 참여, 수색범위 확대, 경찰 장비 지원 등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135금성호'는 이날 오전 4시 4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방 10해리 해상에서 침몰했다. 15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2명은 숨졌다. 나머지 12명은 현재 수색 중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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