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 의혹’ 부인한 尹…민주 “총선 개입 자백”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어제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여러 가지 관심 내용이 있었습니다만, 2시간 넘는 기자회견의 몇 가지 핵심 가운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부분이 굉장히 뜨거운 관심사였죠. 그런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이 없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해명에 대해서 야당은 물론이고 일부 여당 내부에서도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오늘 명태균 씨가 검찰에 출석하면서 변호인을 통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공천 개입이 아니라 오히려 미담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떠한 내용인지 직접 들어 보시죠.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공천과 관련해서 의견을 낸 적이 없다.”라고 해명을 했죠. 그리고 명태균 씨 측은 방금 들으신 것처럼 “무슨 공천 개입이냐. 오히려 일반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준 윤 대통령의 미담이다.”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저것이 미담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설문에 도움을 준 최순실 씨도 미담이죠. 가까운 사람이 연설문에 이러한 내용을 어떻겠냐는 조언을 받아들인 미담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국민들은, 법은 어떻게 판단했습니까? 그것을 국정 농단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호인의 이야기는 설득력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대통령께서도 어제 사과는 하셨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못 했어요. 본인은 공천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고 하셨지만, 지금 국민들 모두가 들은 녹취에 무엇이 있었습니까? “김영선 해 주라고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더라.”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답을 못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제 기자들이 질문을 했죠.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이 미안하다는 것입니까? 어디까지 인정을 하시는 것입니까?”라고 했더니 그에 대해서는 답변을 못 하시고, 모르겠고 어찌 되었든 사과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조금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하면서 넘겼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사과를 했지만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이다.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대체 어디까지 인정을 하고 어디까지 인정을 안 하는지도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담화, 그것이 어제 있었던 담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