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지지율 17%에 "국민 신뢰와 신임 얻도록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17%를 경신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8일 "변화를 통해 우리가 국민의 신뢰와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이번 담화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기본적 인식을 갖고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인식에 기반한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 계속 해 나갈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 부정 평가는 7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인 19%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에 2%포인트가 하락했다. 갤럽 여론조사 기준 2주 연속으로 최저치를 경신한 것.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74%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실시했으며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