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내면농협, 농산물 판매 1000억원 돌파…역대 최고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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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내면농협(조합장 권영대)이 2024년 농산물 판매액 10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6일 기준 올해 내면농협의 농산물 판매액은 1010억원 수준으로 748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35% 증가하며 고공성장을 했다.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2022년 859억원을 넘어서며 1973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무 판매액은 315억원으로 지난해 129억원에서 2배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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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내면농협(조합장 권영대)이 2024년 농산물 판매액 10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6일 기준 올해 내면농협의 농산물 판매액은 1010억원 수준으로 748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35% 증가하며 고공성장을 했다.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2022년 859억원을 넘어서며 1973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무 실적이 가장 크게 늘었다. 올해 무 판매액은 315억원으로 지난해 129억원에서 2배 이상 뛰었다. 이어 풋고추는 90억원에서 123억원으로 36.7%, 오이는 177억원에서 185억원으로 4.5% 성장했다. 이밖에 무는 11.6%, 풋고추는 0.2% 증가했고 오이는 13.9% 줄었다.
이처럼 생산량에 비해 판매액이 크게 오른 건 내면지역 작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전반적인 수취가가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올봄과 여름철 중부·남부권에 이상 고온이 발생하면서 타지역에서 제때 파종하지 못한 농가가 많았고, 이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 전체 시장 물량이 줄며 10월말까지 내면농협 농산물 가격이 시장에서 높게 유지됐다.
해발 600~700m 이상 고랭지에 자리한 내면지역은 상대적으로 배추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작황이 양호했다. 아울러 보통 10월초 내리는 첫 서리가 1달가량 늦어지면서 10월 수확·출하하는 무의 품위 또한 높게 유지할 수 있었다.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한 것도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내면농협의 고랭지 무·배추 계약재배 물량은 2만4800t·5716t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8%·21.7% 확대됐다. 이를 기반으로 강원농협본부를 통한 도 단위 연합판매사업 매출액도 300억원을 넘어섰다.
권영대 조합장은 “기후변화로 국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고랭지에 자리한 강점을 살려 조합원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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