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DJ처럼, 국민과 대화 많을수록 좋다"…尹에 `회견 한번더` 제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 관해 "솔직하고 진솔하게 '얘기하려는' 태도의 변화는 있었지만 결국 국민 공감을 얻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달 중 해외순방을 마친 뒤 '한번 더' 기자회견을 가지라고 제안했다.
이어 "결국 국민의 '직접적 동의와 공감'을 얼마나 많이 받느냐가 중요하다"며 "순방 이후 하려던 원래의 대화 일정을 되살려, 부족했던 이슈에 대해 한번 더 얘기 할 필요가 있겠다. 김대중 대통령(DJ) 청와대 시절 국민과의 대화를 주관했던 경험으로 볼 때, 국민과의 대화는 많이해 나쁠게 없다"고 제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중) 해외순방 후, 원래 계획한 대화일정대로 한번 더 할 필요 있다"
새민주당, 10일 제2창당 결의대회 앞둬…'이재명 체제 붕괴 후 비전' 예고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 관해 "솔직하고 진솔하게 '얘기하려는' 태도의 변화는 있었지만 결국 국민 공감을 얻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달 중 해외순방을 마친 뒤 '한번 더' 기자회견을 가지라고 제안했다.
전병헌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담화는 많이 부족했다"면서도 "순방 후, 당초 계획대로 한번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그동안 태도를 기준으로 진솔한 모습은 많이 보였다. 그러나 역시 '말주변'은 없었다. 검사 경험만 가진 대통령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성난 민심을 어루만지긴 많이 미흡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평가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진심도 구체적 내용도 없는 '개 사과 시즌2'"라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친윤(親윤석열)계는 "진솔한 담화"라며 일련의 의혹이 해소됐다고 감쌌다.
전 대표는 "민주당은 어떤 식의 사과나 담화든 일축해 버리고, 이재명 당대표 방탄을 위해 이미 깔아놓은 '조기 대선 레일' 위로 달려갈 생각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외 집회를 릴레이로 예정해 놓은 게 방증"이라며 "국민의힘 반응은 친윤파와 친한(親한동훈)파 반응이 엇갈린다"고 짚었다.
그는 "(친윤·친한) 양측의 관점을 결합하는 반응이었다면 국민 공감을 꽤 얻었을 것이다. 이른바 투 사이디드(two-sided·메시지에 반대 논거까지 담긴) 커뮤니케이션"이라며 "윤 대통령의 담화가 어떻게됐든 '극심한 진영대결' 속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여야의 반응'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결국 국민의 '직접적 동의와 공감'을 얼마나 많이 받느냐가 중요하다"며 "순방 이후 하려던 원래의 대화 일정을 되살려, 부족했던 이슈에 대해 한번 더 얘기 할 필요가 있겠다. 김대중 대통령(DJ) 청와대 시절 국민과의 대화를 주관했던 경험으로 볼 때, 국민과의 대화는 많이해 나쁠게 없다"고 제언했다.
한편 비명(非이재명)·친연(親이낙연)계 중심으로 창당한 '새로운미래'의 후신인 새민주당은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2창당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새민주당은 "총선 실패 이후 당명 개정과 함께 재창당에 준하는 쇄신작업을 이어왔다"며 새 비전과 정치적 진로를 발표하기로 했다.
결의대회에선 '윤석열·김건희·이재명 리스크' 대치로 일관하는 거대양당을 비판하고, 대안정당 부상 전략도 내놓는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체제 붕괴"를 대비한 '범민주 정치연합체'와 3총(이낙연·정세균·김부겸 총리) 3김(김동연·김두관·김경수) 참여, 여야 모든 정치세력이 참여하는 비상거국내각 제안이 나올 전망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날 무시해?"…모텔서 흉기로 연인 살해한 50대 구속
- 30대 성매매 여성끼리 말다툼하다 칼부림…재판 넘겨지자 한 말이
- 웨딩드레스 사이로 보이는 `화난 등근육`…아찔한 모습에 "신랑 걱정돼"
- 트럼프 재집권에…해리스 지지 美 스타들 "실망, 두려운 시대로의 복귀"
- 해리스 "대선 패배 인정"…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
- KDI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율 1%대 중반"
-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누르고 수익성 톱2 등극
- 믿을 건 밸류업뿐인데…세제 인센티브, 국회 통과 `하세월`
- 코스피 하락 베팅 `곱버스` 거래량↑…"트럼프 리스크 주의해야"
- 성수·영등포 확 바뀌나… 서울 준공업지역 규제 확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