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⑥ 외국인 투자자 이탈, 삼성전자와 한국 증시 미래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럼프 2.0' 시대가 시작됐다.
"현재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매도 추세는 개별적인 이슈, 즉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의 비체계적인 위험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봅니다."
그는 "한국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처럼 잘하고 있는 기업들은 사들이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을 떠난다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에 대한 실망이 조금 컸다고 평가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트럼프 2.0' 시대가 시작됐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는 이전의 강경한 무역 정책과 감세 노선을 더욱 강화하며 세계 경제 흐름을 재편성할 예정이다. 이른바 '관세전쟁'으로 대표되는 트럼프의 경제 전략은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과 마찰을 심화시키고, 특히 달러 가치 변동에 따른 파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0' 시대, 한국 경제는 그의 강경한 경제 정책과 무역 전선에서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이에 '머니S'는 국내 '금융 어벤저스'로 불리는 전문가들과의 좌담회를 통해 달라질 산업계 환경을 진단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한국 증시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에 따라 예측 불가능한 정책과 발언들로 인한 한국 증시의 변동성은 당분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순매도 흐름을 이어온 가운데 향후 이들의 투자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지난 6일 머니S와 가진 좌담회에서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는 한국 증시에 대한 외면이라기보다는 특정 종목에 대한 실망감에서 비롯된 매물 출회로 분석했다. 그는 "한국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처럼 잘하고 있는 기업들은 사들이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을 떠난다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에 대한 실망이 조금 컸다고 평가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중이 줄어든 것은 삼성전자를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롱 펀드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면서 "최근 삼성전자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만약 올해 연말부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면 최소한 추가 매도는 진정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이슈와는 별개로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시장 유입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밸류업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올해 도입된 한국 밸류업도 일본처럼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한국증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의 밸류업 정책은 약 10년간 지속해서 추진돼왔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적인 제도 도입을 의미한다"며 "한국 역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밸류업을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친화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한국이 얼마나 주주 친화적인 제도를 마련하느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장이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혜리, 크롭 티셔츠로 드러낸 완벽한 복근… 섹시 감춘 겨울 패션 - 머니S
- 한소희, 나시에 무스탕 재킷… '힙'한 겨울 패션이란 이런 것 - 머니S
- "치명적 눈빛이 아찔"… 에스파 닝닝, 화려한 비주얼 - 머니S
- 트와이스 사나, 유니크한 드레스 자태 뽐내… 쇄골 미인의 정석 - 머니S
- 고준희, 걸크러쉬 매력 발산… 호피 무늬+블랙 패션 '눈길' - 머니S
- [특징주] 성우, LG엔솔 리비안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북미 시장 동반 진출에 '강세' - 머니S
- "살려주시라요"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 스위스 포스터 눈길 - 머니S
- [STOCK] "백종원 효과 끝?" 더본코리아, 상장 사흘만 하락세… 7%↓ - 머니S
- 태영 이어 '건설 부실 리스트' 예고… 시공능력 상위업체 포함 - 머니S
- 새해 첫 주식시장 10시 개장… 종료 시간은 3시30분 유지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