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주 어선 침몰 사고’ 대책지원본부 가동

허윤희 기자 2024. 11. 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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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구조와 사고 수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해양수산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제주특별자치도)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과 피해자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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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행정안전부는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구조와 사고 수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해양수산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제주특별자치도)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과 피해자 지원을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대책지원본부 운영에 앞서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실종자 인적사항 파악(외국인 선원의 경우 대사관 연락), 가족대기실 마련 및 숙박지원, 보험사‧선주 연락체계구축 및 현장면담, 의료기관‧피해자별 1:1 전담공무원 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해수부, 해경, 소방, 경찰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해군 수색구조 적극 참여, 수색 범위 확대, 경찰 장비 지원 등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이 구조됐지만 2명이 숨지고 12명은 실종됐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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