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지역경제 살리자”…전북 익산 금마농협, 한옥형 복합문화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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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금마농협(조합장 백낙진)이 지역 농업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새롭게 조성한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를 준공했다.
정 시장은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의 완공으로 농업인에겐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창출의 기회를, 주민들에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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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유물전시관, 공유부엌, 카페 등 다양한 공간 갖춰
농업·농촌·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공간
전북 익산 금마농협(조합장 백낙진)이 지역 농업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새롭게 조성한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를 준공했다. 금마농협은 7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7월 착공했으며, 1년의 공사 끝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로 완성됐다. 1497평(4948㎡)의 부지에 건립된 이 센터는 전통 한옥 결구법을 적용해 철골 구조로 세워졌으며, 금마 고도(古都)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그 독창성과 아름다움 덕분에 제25회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 대상도 수상했다.
건물 1층에는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이 자리 잡았으며, 정육·수산·글로벌 푸드·반찬 코너를 포함한 다양한 식품 코너가 마련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신식 시설과 넓은 주차장을 갖춰 고객 편의를 높였으며, 9월 개장 초기부터 5000만원 이상의 일 매출을 올리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이날 로컬푸드를 찾은 김이남씨(70·금마면)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물건이 많아 자주 오게 된다”며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건물이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2층에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금마농협 조합원들이 기증한 584점의 농경 유물로 구성된 전시실이 있으며, 금마 지역의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백낙진 조합장은 유물 전시관의 조성을 위해 조합원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보내며 기증을 독려했고, 이에 60명의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각자의 유물을 기증했다. 이와 함께 2층에는 공유부엌과 카페도 자리 잡아 주민들이 요리와 소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공유부엌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과 주민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장소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헌율 익산시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 을),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과 의원, 김영일 전북농협본부장,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7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강 회장은 축사에서 “경제사업을 잘하는 금마농협이 이곳을 통해 더욱 지역과 상생하는 강한 농협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의 완공으로 농업인에겐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창출의 기회를, 주민들에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도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가 조합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조합장은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의 완공은 익산시를 비롯해 많은 조합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이곳을 농업·농촌·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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