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구장 마운드에서는 ‘한화맨’ 엄상백 “내 강점은 젊음…엄상백이라는 선수가 한화에 오게 됐다”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 연봉총액 32억 5000만원, 옵션 11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이 신구장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엄상백은 8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34억원, 연봉총액 32억 5000만원, 옵션 11억 5000만원 등 최대 78억원에 한화와 계약을 했다.
한화는 “엄상백의 우수한 구위와 제구, 체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책임져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계약 후 엄상백은 “좋은 대우로 불러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부터 신축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된 것도 감회가 새롭다. 한화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스로 강점에 대해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젊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내세웠다.
엄상백은 내년 한화의 신구장에서 피칭을 한다. 그는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세워본 적이 없다. 진부할 수 있겠지만, 안 아프고 1년 동안 풀타임을 뛰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면 목표다. 그렇게 한다면 좋은 성적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인적 목표보다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첫번째로 생각하고 싶다. 최종적인 목표는 우승이다. 신축구장에서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바람을 표했다.
“멋진 신축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게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표한 그는 “김경문 감독님, 양상문 코치님과 함께 하게 된 것도 기대가 크다. 카리스마로 팀을 이끄시는 김경문 감독님 아래서 잘 해보고 싶고, 양상문 코치님은 예전부터 저를 잘 봐주셨던 기억이 있다”며 예전 기억을 떠올렸다.
그동안 자신을 지켜봐준 KT에게도 인삿말을 남겼다. 엄상백은 “죄송하고 감사하다. 오늘 아침에 KT를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 먹먹한 감정이 들었다. 좋은 계약을 했지만 마냥 좋아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슬픈 일도 아니라 묘한 감정이었다. 그동안 키워주신 KT 구단, 많은 응원 보내주신 KT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새롭게 자신을 응원할 한화팬들에게는 “엄상백이라는 선수가 한화에 오게 됐다. 많은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잘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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