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경문 감독님, 양상문 코치님과 함께해 기대가 크다" 4년 78억 엄상백의 첫 인사

신원철 기자 2024. 11. 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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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FA에서 이적을 택한 엄상백이 새로 만날 코칭스태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키워주신 KT 구단, 많은 응원 보내주신 KT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엄상백이라는 선수가 한화이글스에 오게 됐다. 많은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잘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그동안 몸담았던 KT구단과 팬들, 새롭게 인사할 한화이글스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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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와 4년 최대 78억 원 대형 계약을 맺은 엄상백. ⓒ 한화 이글스
▲ 김경문 한화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데뷔 첫 FA에서 이적을 택한 엄상백이 새로 만날 코칭스태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친정 팀인 kt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오전 "FA 투수 엄상백을 영입했다. 계약 내용은 기간 4년간 계약금 34억 원, 연봉총액 32억 5000만 원, 인센티브 11억 5000만 원 등 최대 78억 원이다"라고 발표했다. 한화는 7일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 원에 계약한 데 이어 바로 다음 날 엄상백까지 데려오면서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 자리 2명을 벌써 다 채웠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은 새 구장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처음 FA 자격을 얻어 이적한 엄상백은 "좋은 대우로 불러주신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화이글스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키워주신 KT 구단, 많은 응원 보내주신 KT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엄상백이라는 선수가 한화이글스에 오게 됐다. 많은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잘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그동안 몸담았던 KT구단과 팬들, 새롭게 인사할 한화이글스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 계약서에 사인하는 엄상백. 왼쪽은 한화 손혁 단장. ⓒ 한화 이글스
▲ 한화 손혁 단장과 엄상백. ⓒ 한화 이글스

다음은 한화 구단과 엄상백의 일문일답이다.

- 입단 소감은.

"좋은 대우로 불러주신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부터 신축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된 것도 감회가 새롭다. 한화이글스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자신의 강점을 설명한다면.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젊다는 것도 강점이다."

- 입단 후 목표가 있다면.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세워본 적이 없다. 진부할 수 있겠지만, 안 아프고 1년 동안 풀타임을 뛰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면 목표다. 그렇게 한다면 좋은 성적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 목표보다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첫번째로 생각하고 싶다. 최종적인 목표는 우승이다. 신축구장에서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양상문 투수 코치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에서 기대되는 점은.

"멋진 신축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게 기대된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님, 양상문 코치님과 함께 하게 된 것도 기대가 크다. 카리스마로 팀을 이끄시는 김경문 감독님 아래서 잘 해보고 싶고, 양상문 코치님은 예전부터 저를 잘 봐주셨던 기억이 있다."

- KT 구단과 팬들에게 한마디.

"죄송하고 감사하다. 오늘 아침에 KT를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 먹먹한 감정이 들었다. 좋은 계약을 했지만 마냥 좋아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슬픈 일도 아니라 묘한 감정이었다. 그동안 키워주신 KT 구단, 많은 응원 보내주신 KT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각오를 전한다면.

"엄상백이라는 선수가 한화이글스에 오게 됐다. 많은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잘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엄상백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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