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상황 불확실성 여전…리스크 관리에 만전”

정윤성 기자 2024. 11. 8.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대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금융상황 불확실성이 큰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8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그간 누적된 고금리 여파 등으로 취약한 부문에서 돌발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고도의 경계감을 가지고, 비상상황을 가정한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테마주,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 엄중 대응”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대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금융상황 불확실성이 큰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8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그간 누적된 고금리 여파 등으로 취약한 부문에서 돌발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고도의 경계감을 가지고, 비상상황을 가정한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미국 차기 대통령이 확정되면서 선거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정책 기조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원장은 "미·중 정책 기조 변화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이 예상되므로 관련 영향을 면밀히 재점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미국의 산업 정책 변화, 친환경 정책 축소 등에 대비해 업종별 신용 리스크를 점검하고 기업들의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의 경기 부양책 규모, 지방 부채 양성화, 부동산 경기 활성화, 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 등이 우리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한 테마주나 가상자산 등에 대한 불법 행위는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풍문의 생산·유포, 선행매매,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 정황 발견 시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내년에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상환 능력 범위 내 대출 관행이 확립될 수 이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향후 연말 자금수요, 기업 및 금융사의 신용 등급 변화, 퇴직 연금 이동 등에 따른 자금시장 내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