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0.4% ↓…5분기 연속 감소

박찬 2024. 11.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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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둔화로 제조업 국내 공급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반도체 설비투자가 늘면서 관련 공급이 증가해 감소폭은 둔화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을 보면,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은 1년 전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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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둔화로 제조업 국내 공급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반도체 설비투자가 늘면서 관련 공급이 증가해 감소폭은 둔화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을 보면,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은 1년 전보다 0.4% 감소했습니다.

국산이 2.3% 감소한 반면, 수입은 4.5%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보여줍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1, 2분기 모두 -2%대를 기록한 반면 3분기는 감소폭이 축소됐습니다.

이유는 반도체 조립 등에 쓰이는 기계장비가 증가한 영향입니다.

3분기 기계장비는 국산(5.6%)과 수입(12.4%) 모두 늘어 1년 전보다 7.8% 증가했습니다.

국산과 수입 공급된 제품 상당수는 반도체 조립이나 웨이퍼 가공 등에 쓰이는 장비였습니다.

반면 전자통신은 LCD 편광필름과 시스템반도체, 플래시 메모리 등이 모두 줄어 1년 전보다 7.4% 줄었습니다.

또 이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기장비도 국산과 수입이 모두 줄어 총 8.6% 감소했습니다.

재화별로 보면, 기계 장비가 포함된 자본재는 8.2% 증가한 반면, LCD 편광필름과 시스템반도체 등이 포함된 중간재는 2.8% 감소했습니다.

더불어 승용차와 휴대전화 등 소비재는 수입 공급은 1년 전보다 7.9% 증가했지만, 국산 공급이 3.4% 줄어 총 0.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분기 국내 공급에서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1년 전보다 2%p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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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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