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침몰 어선 선사, 사고 경위 파악·대응책 마련에 분주

김영동 기자 2024. 1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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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서쪽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선사 ㄱ수산이 있는 부산 중구 동광동 5층짜리 건물은 1층에서부터 문이 잠겨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건물 3층 창문에는 선사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전화를 돌리며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ㄱ수산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새벽 4시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 선망 135금성호(129t)가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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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서 침몰한 어선의 선사가 있는 부산 중구의 건물. 김영동 기자

제주 북서쪽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선사 ㄱ수산이 있는 부산 중구 동광동 5층짜리 건물은 1층에서부터 문이 잠겨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건물 3층 창문에는 선사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전화를 돌리며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ㄱ수산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부분 침몰 사고가 난 제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수산 관계자는 “무엇보다 실종자를 수색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8일 새벽 4시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 선망 135금성호(129t)가 침몰했다. 어선에는 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15명이 근처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구조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1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실종된 12명을 수색하고 있다. 사고 당시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4~6m로 불고, 물결이 1m 높이로 일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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