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은 금통위의 선택은… ‘강달러탓 금리 동결’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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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미국과 달리 금리 동결 쪽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경기 하강 우려보다 최근 1400원 선을 오르내리는 '강달러'가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높아진 환율은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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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결정 핵심변수 부상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미국과 달리 금리 동결 쪽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경기 하강 우려보다 최근 1400원 선을 오르내리는 ‘강달러’가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3.7원 내린 1382.9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4.5원까지 오르는 등 이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원화 약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주간 거래에서 1400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후 7개월 만이다.
높아진 환율은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이 불안한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추가로 낮아지면 달러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경우는 역대 다섯 차례에 불과한 만큼 시장에서 1400원은 넘어서는 안 될 ‘심리적 저항선’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통화정책 방향 결정 과정에서 환율 수준이 다시 고려 요인으로 부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직전까지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한은의 전망치(0.5%)를 크게 밑돈 3분기 성장률(0.1%)이었다. 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1%대에 그친 점도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된 점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강달러 위협이 더 큰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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