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쿠르스크서 우크라-북한 교전…북한군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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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싸우던 북한군에서 이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독립 언론인 메두자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1만1000명의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영토, 특히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전투 작전에 참여했으며 이미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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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싸우던 북한군에서 이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독립 언론인 메두자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1만1000명의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영토, 특히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전투 작전에 참여했으며 이미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몇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최근 서남부 쿠르스크에서 처음 전투에 투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 중 한 명은 북한군이 지난 4일부터 전투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나 북한군 측에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도 우크라이나와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와 북한군 간 교전이 이뤄졌으며, 북한군은 러시아 810 독립 해군 보병 여단과 함께 싸웠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 사이에 첫 교전이 있었음을 확인했고,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최근 북한군과의 첫 교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에 있는 북한군 전체 병력이 1만1000~1만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만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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