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트럼프 당선에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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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8일 오전 8시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관련해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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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8일 오전 8시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관련해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11월 스몰컷(0.25%포인트 인하)은 예상대로였다고 평가하면서도,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6∼7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75∼5.0%에서 4.50∼4.75%로 0.25%p 낮췄다. 앞서 9월 19일 0.50%p 인하로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뒤 두 차례 연속 금리 하향 조정이다.
유 부총리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가 한국의 금융·경제 여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해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창호 통화정책국장과 윤경수 국제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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