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트럼프 당선에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커져”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11. 8.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8일 오전 8시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관련해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 변화 다각도 점검할 것”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8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8일 오전 8시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관련해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11월 스몰컷(0.25%포인트 인하)은 예상대로였다고 평가하면서도,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6∼7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75∼5.0%에서 4.50∼4.75%로 0.25%p 낮췄다. 앞서 9월 19일 0.50%p 인하로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뒤 두 차례 연속 금리 하향 조정이다. 

유 부총리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가 한국의 금융·경제 여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해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창호 통화정책국장과 윤경수 국제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